매크로 분석
[20210805] 금리의 역설
zerobeta
2021. 8. 5. 12:33
오늘의 글은 매우 짧으나 생각할 점이 많다.
어제 ADP 논팜 페이롤의 수치가 매우 낮게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잘 해석해야 한다.
- 고용이 좋지 않다 -> 생산성이 떨어지겠다 -> 장기채 일드가 더 내려가겠다
- 페드는 고용이 중요했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늦어질 것 같다 -> 장기채 일드가 더 내려가겠다
- 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주식시장이 안 좋을 예정이다
- 미국이 안 좋으니 달러가 더 강세가 되고 이머징 마켓은 더 긴장할 수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접근방식이고 현재 시장에서는 아래와 같이 생각해야 한다
- 고용이 좋지 않다 -> 테이퍼링이 늦어질 것 같다 -> 테이퍼링이 늦어지면 FIMA와 스탠딩 레포로 인한 오버슈팅했던 채권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 테크니컬 리바운드와 함께 장기채 일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장단기 금리차가 커질 수 있다 ->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유입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생산성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정도다)
- 긴장해 있던 이머징 마켓에는 기회가 오고 있다.
전통적인 해석과 다르게 이 시나리오가 가능한 이유는 현재 긴장되어있는 채권시장, 그리고 페드의 정책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대형주 성장주 위주는 유효하지만 전체적인 기조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일드의 상승, 이머징 마켓을 같이 확인하면서 로테이션을 할지 결정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