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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분석

2023년 스타일 팩터 분석

앞에서 많은 글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생각해보건대, 먼저 시장이 피벗의 영역으로 들어갈 확률이 현재는 제일 높을 겁니다.

피벗의 영역으로 들어가니 당연히
(1) yield가 내려갈 것이고, 장기채/growth가 회복
(2) 장기채가 oversold되면서 펀다멘탈에 비해서 가장 손해를 봤던 IG들이 리바운드가 가장 클 겁니다. HY도 있겠지만 그 리바운드는 약하겠죠. 이러면 자연스럽게 주식은 라지캡이 잘하겠죠.
(3) 코모디티는 전반적으로 강해지는데 달러약세가 뚜렷하고 실물경제는 안 좋아지니 그중에서도 금/은이 강해집니다. 이는 2019년 스토리에서도 보입니다.

이러다가 실물 경제가 정말 안 좋아져서 리세션으로 가게되어 1974년 또는 2002년 스토리와 비슷하게 가게 된다면, 다시 밸류로 넘어오는데 시그널이 상당히 트리키 해집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1974년에 가까울 것이고 마일드한 리세션을 겪게 되면 2002년처럼 될 겁니다.

1974년과 2002년은 약간 다릅니다. 1974년은 1973년과 시그널이 같았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다면 올해 2022년 우리가 지나간 시그널을 그대로 가져가면 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2002년과 비슷할 겁니다. 2002년 시그널은 밸류가 그로스보다 좋고 로우볼이 퀄리티 시그널보다 좋습니다. 다만 밸류보다는 시장을 좀 더 지키는 로우볼, 디펜시브의 영역이 좋고 리세션을 지나기 때문에 기대감으로 스몰캡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만약, 피벗이후 손쉽게 소프트 랜딩 해버리면 2019년 시그널이 볼만 하겠죠.
(1) Thematic Growth 강세 (인프라와 연결되는 Growth들 - Green energy 등)
(2) Short low volatility (중요) - 로우볼이 크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3) 라지캡 + 퀄리티 시그널 강세
(4) 모멘텀 시그널 크래시 (퀀트펀드가 여기서 크게 당할 가능성이 높음)

만약, 하드 랜딩해버리면 2008년 / 2020년을 생각해보죠.

(1) 장기채
(2) 금

총 3-4가지 시나리오별로 매우 다를 거지만 피벗과 소프트 랜딩 <-> 리세션과 하드랜딩 이렇게 나누어서 생각해보면 매우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 준비해놓고 적절하게 꺼내 쓰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양쪽 시나리오에서 모두 이득을 보는 것은 채권, 금, 인프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