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0720] 옵션은 어떻게 투자하는가? "옵션 투자 나도 해보고 싶은데 너무 막막하다." 이 글에서는 옵션 상품에 대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미 머리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빅스가 어제 튀기 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한 박자 늦었다. 최근에 볼 상품이 바겐 세일이었기 때문이다. 옵션 투자자는 두 가지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1) 옵션은 단순 방향성만 베팅하는 상품이 아니라 변동성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2) 옵션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진다는 것이다. (Deep OTM 풋 옵션 제외) 아래의 식으로 정리해본다. 하 이게 무슨 멍멍 소리.. (필자는 전공자임에도 볼 때 마다 힘들다) 이 식을 설명하기 전에 옵션 트레이딩에 대한 역사를 잠시 설명하겠다. 먼저 옛날 얘기를 듣고 시작하.. [20210719] 실적장은 언제 오나? (퀄리티 팩터 투자)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지난 글에서 팩터 투자 역사에 대해서 설명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오늘의 주제는 "퀄리티 팩터"이다. 퀄리티 팩터는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의 질을 확인하는 지표다. 가치 팩터와 헷갈릴 수 있는데 가치주는 PBR을 보는 반면 (변칙적으로 PER을 보기도 한다) 퀄리티는 주가와 관련 없는 ROE, Earning Growth, Debt to Equity, Cash Flow를 본다. 알파와도 상당히 경계가 모호해서 필자는 알파와 퀄리티 팩터를 어느 정도는 동일하게 취급한다. 즉 전통적으로 유명했던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이 중요하게 여겼던 지표들이다. 학문적으로 정립된 것은 2000년대 Novy Marx의 Profitability 연구에 의해서 인데, 이미 1990년대 .. [20210718] 수익률은 어디서 오는가 - 팩터 투자 성장주, 가치주, 모멘텀 투자기법에 대해서 이제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하지만 Quality, Carry, Min Volatility 투자 기법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 예로, 퀄리티 팩터란 수익성이 좋고 꾸준한 실적을 내는 회사들의 주식 군을 말하며 높은 퀄리티 점수를 받는 주식들이 낮은 퀄리티 점수를 받는 주식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받는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다. 만약에 단순히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초과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이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팩터 모델의 역사를 짚어야 하며 이 글은 팩터 모델의 발전 역사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글이 어려울 수 있으나 이해를 하면 주식시장을 좀 더 높은 곳.. [20210717] 블로그 소개 개별주식에 집중하는 것은 주식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 상당히 피곤하고 지치는 일이다. 이 블로그는 개별주식에 집중하지 않고 전체적인 큰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더불어 재밌는 현상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재밌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10717] 어닝 일드의 경고 성장주 투자에 대해서 언급하였을 때 현재 성장주가 가치주 (에너지, 금융, 재료)보다 매력적이라는 언급을 하였고 그 기초에는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를 언급했다. 동시에 시장 분위기는 2020년 3-8월보다는 2017년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언급하였다. 2017년과 비슷한 이유는 (1) 정책금리가 올라갈 확률이 높아졌고 (2) 주식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고 (VIX가 매우 낮다) (3)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어 미래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초입단계라는 점 때문이다. 다만 2017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식의 배당률과 어닝 일드가 매우 악화되어 밸류에에이션이 비싸다는 점이다. 어닝일드는 earning / price 로 계산되며 PER의 역수이다. 현재 시장의 어닝일드와 현재 금리 차이를 고려하면 0에 근접하고 있다.. [20210717] 나도 먹어보고 싶다 - 숏스퀴즈와 감마스퀴즈 숏 스퀴즈와 감마 스퀴즈 생소한 이 두 단어는 2020년과 2021년 여러 사건을 통해서 개인 투자자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 두 단어를 몰라도 투자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스퀴즈 현상은 자세히 분석하지 않으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조차 어려우며 이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은 더 어렵다. 주식 숏은 누가 하는가?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정부 투자자는 주식을 공매도하지 않는다. 주식을 아무런 헷지 없이 공매도하는 것은 주식 트레이딩을 너무 잘 하거나 돈을 잃고 싶거나 둘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주식은 평균적으로 우상향 하기 때문에 정보 없이 반복하면 잃게 되어있다. 따라서, 주식 공매도하는 대부분의 주체는 헷지를 동반한 헷지펀드, 주식 브로커, 옵션을 발행, 구매한 것을 델타 헷지한 중개인이.. [20210717] 중국과 인도의 학습 효과 때는 2016년이었다. 중국 시장 급락으로 인해서 개장한 지 1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리고 금융위기설이 돌기 시작했다. 중국의 자산 가격 버블이 심각하다는 문제였다. 원인은 2015년 말 미국의 금리 인상 조치였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QE로 전 세계에 흩어져있던 유동성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이머징 마켓은 미국의 눈치를 보기 바빴다. 금리를 인상하거나 위험 신호가 오면 이머징 마켓에 투자된 돈을 회수하였고 이로 인해서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미국과 중국은 사이가 매우 안 좋지만, 이전에는 경제 공동체라고 불릴 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였다. 중국은 값싼 상품을 제공하여 높은 유동성에 불구하고 큰 인플레이션 없이 세계 경제를 발전시켰고 반대로 전 세계 투.. [20210717] 승률을 높이는 롱숏 페어 잡기 "나 네이버 숏했어!" 이런 얘기를 친구들에게 종종 듣곤 한다. 그러면 필자는 항상 질문한다. "무엇을 같이 롱 했어?" 대부분 투자를 할 때 절대적인 방향을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게임을 하는 행위이다. 투자는 무조건 쉽고 명료하게 만들어야 승률을 높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 때 제어가 가능하다. A. 네이버 공매도 VS 현금 B. 네이버 VS 구글 C. 네이버 VS 두산중공업 D. 네이버 VS 카카오 앞에서 예로 들은 것은 문제 A. 네이버를 공매도하기 위해서는 현금과 비교했을 때 현금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왜냐면 네이버와 현금의 공통분모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과 현금은 대체재로서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