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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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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한 주의 정리 지난주 글에서 현재 시장의 매크로를 설명했다. (성장주의 컴백, 어닝 일드의 경고, 실적장은 언제?) 지난 글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성장주의 컴백 -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좋은 매크로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리뉴어블 에너지가 좋고 소비재, 생산재, 금융, 에너지는 안 좋다. 코모디티로의 로테이션은 피하라. (2) 어닝 일드의 경고 - 최근 시장 상승의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방어적인 섹터나 스타일을 보험으로 들고 있는 것이 좋다. 그러한 섹터로는 유틸리티, 경기 방어주, 스타일로는 Min Volatility, Low Volatility가 있다. (3) 실적장은 언제? - Quality (실적주) 팩터가 살아나고 있으며 하이일드 본드..
[20210721] 바이딥 좀 해볼까? 2021년 7월 19일 장과 20일 장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몇 가지 재밌는 현상을 설명하고자 한다. 골드만 삭스의 트레이더인 John Flood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미국 시간으로 2021년 7월 19일에 떨어지고 있는 주식을 담지 말라고 조언(Don't buy this dip)했다. I am a consistent buyer of dips but this wobble feels different and I am bracing for a weaker tape this week. Negative Covid headlines are picking up in velocity. Issuance spigots are fully turned on and this paper is getting harder..
[20210719] 실적장은 언제 오나? (퀄리티 팩터 투자)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지난 글에서 팩터 투자 역사에 대해서 설명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오늘의 주제는 "퀄리티 팩터"이다. 퀄리티 팩터는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의 질을 확인하는 지표다. 가치 팩터와 헷갈릴 수 있는데 가치주는 PBR을 보는 반면 (변칙적으로 PER을 보기도 한다) 퀄리티는 주가와 관련 없는 ROE, Earning Growth, Debt to Equity, Cash Flow를 본다. 알파와도 상당히 경계가 모호해서 필자는 알파와 퀄리티 팩터를 어느 정도는 동일하게 취급한다. 즉 전통적으로 유명했던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이 중요하게 여겼던 지표들이다. 학문적으로 정립된 것은 2000년대 Novy Marx의 Profitability 연구에 의해서 인데, 이미 1990년대 ..
[20210717] 어닝 일드의 경고 성장주 투자에 대해서 언급하였을 때 현재 성장주가 가치주 (에너지, 금융, 재료)보다 매력적이라는 언급을 하였고 그 기초에는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를 언급했다. 동시에 시장 분위기는 2020년 3-8월보다는 2017년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언급하였다. 2017년과 비슷한 이유는 (1) 정책금리가 올라갈 확률이 높아졌고 (2) 주식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고 (VIX가 매우 낮다) (3)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어 미래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초입단계라는 점 때문이다. 다만 2017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식의 배당률과 어닝 일드가 매우 악화되어 밸류에에이션이 비싸다는 점이다. 어닝일드는 earning / price 로 계산되며 PER의 역수이다. 현재 시장의 어닝일드와 현재 금리 차이를 고려하면 0에 근접하고 있다..
[20210717] 중국과 인도의 학습 효과 때는 2016년이었다. 중국 시장 급락으로 인해서 개장한 지 1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리고 금융위기설이 돌기 시작했다. 중국의 자산 가격 버블이 심각하다는 문제였다. 원인은 2015년 말 미국의 금리 인상 조치였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QE로 전 세계에 흩어져있던 유동성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이머징 마켓은 미국의 눈치를 보기 바빴다. 금리를 인상하거나 위험 신호가 오면 이머징 마켓에 투자된 돈을 회수하였고 이로 인해서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미국과 중국은 사이가 매우 안 좋지만, 이전에는 경제 공동체라고 불릴 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였다. 중국은 값싼 상품을 제공하여 높은 유동성에 불구하고 큰 인플레이션 없이 세계 경제를 발전시켰고 반대로 전 세계 투..
[20210716] 성장주의 컴백 매일 시장을 보고 흐름을 읽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지금 많이 지쳐있을 것이다. "도대체 인플레이션이 오는 거야 안 오는 거야?" "가치주로 로테이션했다면서 왜 성장주가 더 오르는 것 같지?" 성장주 성장주는 꾸준히 성장을 일으킨 회사의 주식을 의미하며 지난 10년간 낮은 금리를 통한 현금 조달과 풍부한 유동성을 통해서 발전했으며 대표적으로 기술주가 포함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성장주는 금리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매출 성장성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로 QE로 인한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2015년 12월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하지만 2018년 급격한 인상은 현재 명백한 실수로 평가된다. (Phase I) 그 이유는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하게 줄어서 0에 근접하게 되기 때..